본문 바로가기
미국 유학 생활

미국에 처음 정착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 (한국과의 차이점, 문화 차이)

by grad 2024. 8. 26.
아래 내용들은 내가 미국에서 몇달 살아보며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문화들, 이미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모아보았다. 이 내용은 그냥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있으므로 미국에 오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간간히 들어와서 업데이트 되는 내용들을 확인해도 좋다.

 

일상적인 스몰토크

미국인들은 동네 사람을 만나거나, 같은 공간에 같이 있거나(엘리베이터 등) 하면 "Hi, how are you doing?"과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뉴욕에선 길거리에 한번 보고 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끼리는 대화를 안한다. 시골에선 한다고 한다.

뉴욕 같은 경우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끼리 복도나 출입구, 엘리베이터에서 마추지면 간단히 안부를 주고 받으면 된다. 마치 나와 같이 있는, 같이 지내는 이 사람이 정상적인 사교성을 가진 사람인지 간단히 테스트하는 개념으로 생각해도 된다. 모르는 사람끼리도 "Hi" "How are you doing?" "Good. Have a good day." "You too." 이정도로는 아주 흔하게 주고 받는다.

 

동네에 따라서 이 이상의 날씨, 오늘 있었던 일, 주요 뉴스 등의 스몰토크를 이어나가는 경우도 흔히 있다.

 

들어가는 문, 나가는 문 (Enterance = pull, Exit = push)

미국에선 일반적으로 들어갈 땐 문을 당기고, 나올 땐 문을 연다. 그리고 건물에서 입구와 출구가 구분된 경우가 정말 많다.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출구로 들어가면 경비가 나가서 다시 입구로 들어오라고 한다.

 

식료품점 (Grocery Store)

한국에선 마트가 식료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모든 것을 다 판매하지만 미국은 좀 구분된 경향이 있다. 특히 먹는 건 따로 판다. 물론 큰 소매점에선 일부 식료품(주로 팩으로 포장된 것들)을 팔기도 하지만 종류가 많지 않다. 식료품점의 경우에도 규모가 크면 생활용품들을 같이 팔기도 하지만 이쪽도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진 않다.

 

그리고 마트나 식료품점에선 맥주까지만 팔고 그 이상 도수의 술은 술 전문점에서 판다. 위스키, 보드카, 한국 소주까지 모두 전문 주류점에 가야 한다.

 

당일 배송 없음

어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당일 배송은 흔치 않다. 신선식품 전문 판매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빠른 배송을 자랑하는 아마존 프라임, Weee 같은 식료품 배달 서비스라고 해도 보통 2~3일은 걸린다. 심지어 아마존 프라임같은 경우, 프라임으로 가입을 해도 빠른 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이 제한적이다. 쿠팡에서 로켓 배송을 지원하는 상품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빠른 배송이 지원되지 않으면 보통 일주일씩은 기다려야 한다.

 

지금이 8월 26일 저녁이다. 프라임도 2~3일, 일반 배송도 빠르면 2~3일, 느리면 일주일이다.

 

미국 술집, 주류 판매점

미국에서 바, 펍 같은 술집이나, 위에서 언급한 주류 판매점들은 신분증을 제시해지만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이를 인증할 수 있는 신분증은 운전 면허증, 여권 같은 정식 신분증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냥 동네 펍이라도 들어갈 때 몸수색을 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니깐 놀라지 않아도 된다. 술집들 마다 입구에 기도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한명씩 서 있다.

 

참고로 이른 저녁엔 그냥 통과되는 경우가 많고(그냥 맥주 마시면서 저녁을 먹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밤늦은 시간엔 신분증 확인 및 몸 수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취한 사람들이 많으니 더 조심하는 느낌이다.)

 

인터넷 쇼핑몰보다 동네 가게가 더 싸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들보단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쌀 확률이 훨씬 높다. 그런데 미국은 물류 비용이 한국보다는 큰가 보다. 동네 생필품점, 벌링톤 등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아마존에서 검색하는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다. (물론 물건마다 다르긴 하다!)

 

 

위는 아마존에서 검색한 매트리스 커버이다. (Twin XL, 매트리스 커버 단일 상품, 가격 낮은 순으로 정렬) 그런데 동네 가게들에선 6~8달라짜리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난 당연히 온라인이 배송 기간은 좀 걸릴지언정 더 쌀 줄 알고 미리 주문을 해 놓고 갔는데 실제 로컬에 가 보니 더 싼 제품들을 찾을 수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물론 품질까지 제대로 비교하고 고려한 것은 아니지만 뭔가 미국에서 바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우선 로컬 마트들에서 가격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