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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생활

[뉴욕에서 집구하기] 뉴욕시 크기 가늠해보기 (feat. 맨해튼)

by grad 2024. 5. 5.

뉴욕시는 6개의 보로(Borough)로 나누어져있다. (Six Boroughs of New York City)

그 중 가장 작은 보로가 맨해튼이고, 우리에게 유명한 월스트리트를 비롯하여 소호, 할렘가, 그리고 뉴욕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맨해튼은 예상할 수 있듯이 주거비가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10평 남짓한 집이 한달 400만원을 넘어간다) 

그래서 맨해튼에 학교든 직장이든 다니려고 해도 맨해튼에 거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숙사라도 들어갈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워낙 비싼 땅덩어리인 만큼 기숙사도 넉넉할리가 없으므로, 주로 신입생들 중 운 좋은 일부에게만 할당되고 대다수는 어쩔 수 없이 살 집을 구해야 한다.

 

언뜻 생각하면, 저 좁은 맨해튼 안은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으니 브롱스나 부르클린, 퀸즈 중에서 맨해튼에 가까운 곳에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될 수 있다. 나도 처음엔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정도면 산보 차원에서 걸어다닐만 하겠다 싶었으나 미국의 땅덩어리는 한국에서 지도를 보는 것처럼 쉽게 봐선 안된다.

 

 

 

먼저 맨해튼의 크기를 가늠해보자. 여의도 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여의도의 면적은 8.4제곱킬로미터인데 반해 맨해튼은 59킬로미터로 7배가 넘는다. 길쭉한 맨해튼을 끝에서 끝까지 걸어간다고 하면 약 4시간이 걸린다 ㅎㄷㄷ

 

세로 길이 약 21키로미터
종단 길이 도보 약 4시간

 

물론 길쭉한 형태이므로 횡단은 훨씬 짧다. 그마저도 무려 40~50분이다!

 

 

이렇게 크니 맨해튼 안에만 160만명이 거주하고, 맨해튼 내에 코리아 타운, 차우나 타운, 소호, 센트럴파크, 그리티치 빌리지 등의 명소 지역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맨해튼 내의 학교를 다니기 위해 맨해튼 밖의 집을 구한다는 건 일단 걸어 다니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다음 글에선 맨해튼 주변의 지역을 살펴보면서 맨해튼으로 어떻게 출퇴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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