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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생활

[뉴욕에서 집구하기] 뉴욕시의 다양한 지역 (feat. 맨해튼, 뉴저지)

by grad 2024. 5. 5.

 

 

저번 글에서 보았듯이 뉴욕은 다섯개의 보로(Borough)로 나누어져있다. 편의상 다섯개의 "구"라고 칭하겠다.

5개는 아래 그림과 같이 맨해튼, 브롱크스, 퀸즈, 부르클린, 스태튼 아일랜드이다.

 

 

여기서 주요한 학교와 직장이 모여있는 곳은 맨해튼이다. 우리가 알아볼 것 또한 맨해튼으로 출퇴근을 하는 과정이다. 그 중 맨해튼의 한복판에 있는 뉴욕대를 기준으로 할 것이다.

 

위 그림에서 하나 빠져있는 지역이 뉴저지이다. 뉴저지는 뉴욕주 뉴욕시와 아예 주(State)부터 다른 지역이지만, 위치를 보면 뉴욕주의 다른 도시들보다 뉴욕시에 훨씬 가까운 지역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맨해튼과의 접근성이 좋다. 거리로 따지면 스태튼 아일랜드보다 더 가깝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많은 직장인들이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맨해튼에 출퇴근을 한다.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조지 워싱턴 다리(Geroge Washington Bridge)는 교통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리로 꼽힌다.

 

 

뉴저지 중 맨해튼이랑 붙어 있는 지역들은 모두 맨해튼으로의 통학이나 출근이 용이한 곳이다. 뉴욕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베드타운이다. 뉴욕시가 아닌만큼 물가도 저렴하고 인구 밀도도 뉴욕에 비하면 낮기 때문에 살기에 쾌적하다. 치안도 나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아주아주 중요한 점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근이나 통학을 하기 위해선 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다리들은 차들이 달리는데 최적화된 다리이다. 걸어서 건널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지만, 브루클린 브릿지처럼 차 없이 이동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느낌은 아니다. 정말 좁은 도로를 사람과 자전거가 같이 써야 하고, 바로 옆에서 14차선에서 차가 쌩쌩 달리고 있기에 아찔한 느낌이 적응되는데만 해도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뉴저지에서 다리를 도보로 건너서 맨해튼의 어떤 직장에 갈만큼 그 거리는 가깝지 않다. 다리를 건너는데만 해도 30분이고 다리 바로 앞에 집이나 직장이 있진 않을테니 최소 1시간 반은 걸어야 한다는 것이니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호보컨 지역은 예외이다.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유일한 철도가 있는 곳이기 떄문이다. 정확히는 지하철이나 도시철도가 아닌 "기차"로 분류되지만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고 배차도 짧아 도시철도라고 생각하고 타도 된다. 

 

다만 뉴욕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무료 환승이 지원되지 않으며 아예 환승이 가능한 형태로 연결이 되어 있지도 않다. PATH 정거장이 있는 지역에 직장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 뉴욕 지하철을 타고 더 가야 한다면 꽤나 불편할 순 있다. 

 

참고로 뉴욕시 지하철 시스템은 아래와 같이 거대한 노선을 갖추고 있다. 다음 글에선 지하철로 다니기 좋은 뉴욕시의 다른 지역들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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